제주도, 카지노 프로모션 현장점검 착수

진은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3 19:30:02
  • -
  • +
  • 인쇄
7월 6일부터 15일까지 도내 6개 카지노 대상 건전성·투명성 집중 점검
▲ 제주도청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카지노 6곳의 프로모션 운용 내역을 최근 20개월치까지 거슬러 전수 조사한다.

특히 1회 300만 원 이상 고액 프로모션은 지급·회수 증빙을 따로 받아, 게임 기록 없이 거액이 오간 정황 등이 드러나면 엄중히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제주도는 7월 6일부터 15일까지 ‘2026년 카지노 프로모션 운용실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관광진흥법과 제주도 카지노업 관리·감독 조례에 따라 카지노사업자가 프로모션 관련 규정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는 점검이다.

프로모션은 카지노사업자가 보유한 재화·용역을 활용해 입장객을 늘리고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벌이는 마케팅 활동을 말한다.

점검 대상은 휴업 중이거나 프로모션을 발행하지 않는 카지노를 뺀 도내 6개소다.

관광산업과장을 총괄로 한 자체점검반이 각 업체를 직접 찾아 2024년 10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약 20개월간의 운용 내역을 전수 조사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프로모션 칩스·바우처 발급과 사용이 적정했는지, 내부 기준과 전결 규정을 빠짐없이 갖췄는지, 프로모션을 부적절하게 현금화(Cash-out)하지 않았는지 등이다.

제주도는 점검에 앞서 각 업체에 1회 300만 원 이상 고액 프로모션의 지급·회수 내역 증빙 자료를 미리 요구했다.

수령인의 입장 기록이 없거나 실제 게임 내역이 없는데도 고액 프로모션이 지급된 경우, 신고된 운영규정과 다르게 불법·편법으로 운영한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앞서 제주도는 2024년 말부터 2025년 초까지 도내 카지노 프로모션 운용 전수조사를 벌여 일부 업체의 미흡 사항을 적발했다. 이후 해당 업체로부터 조치계획과 임직원 교육 실시 내용을 접수하는 등 정비를 마쳤다.

제주도는 7월 15일까지 현장점검을 마친 뒤, 조사를 연장하거나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는 업체는 추가로 검토한다.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행정처분 및 수사의뢰 등 강력한 처벌에 나설 방침이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프로모션은 카지노 시장을 활성화하는 마케팅 수단이지만, 투명하게 관리되지 않으면 투기성 자금 거래로 이어져 산업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이번 점검으로 도내 카지노의 대외 신뢰도를 높이고, 투명하고 건전한 카지노 환경이 확고히 자리잡도록 감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서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