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기술원, 키위 볼록총채벌레, 예찰 강화 및 적기 방제 당부

진은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8 17: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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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특성 조사 결과, 8월 발생 밀도 가장 높고 9월 이후까지 지속 가능
▲ 키위 볼록총채벌레 피해_과일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시설재배 키위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성숙기 이전부터 볼록총채벌레에 대한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제주지역은 키위 재배면적이 408ha에 달하는 국내 주요 생산지로, 시설재배 중심의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병해충 관리가 중요하다.

2023년부터 시설재배 키위를 대상으로 볼록총채벌레 발생 특성과 피해 양상을 조사한 결과, 발생 밀도는 7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8월에 가장 높았으며 최근에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9월 이후까지 발생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볼록총채벌레는 잎과 과실을 흡즙하는 주요 해충으로 잎에는 갈변과 코르크화 증상을 일으키고, 과실 표면에는 검은 얼룩을 발생시켜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특히 수확기가 가까워지는 9월에는 사용할 수 있는 약제가 제한되는 만큼 성숙기 이전까지는 등록 약제를 활용한 적기 방제와 함께 성숙기에는 유기농업자재를 활용해 해충 밀도를 낮추고 과실 피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성숙기에 활용할 수 있는 유기농업자재 선발 및 현장 실증시험 결과, 데리스추출물·님추출물·고삼추출물을 순차적으로 살포한 처리에서 64.9%의 방제효과를 확인했으며, 과실 피해는 관행 대비 2.3배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방제기술에 대한 농가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0.1%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현장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와 볼록총채벌레 방제 요령을 담은 자료를 제작·배포했으며, 농업기술원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현희정 농업연구사는 “수확기가 가까워질수록 사용할 수 있는 약제가 제한될 수 있는 만큼 8월에 볼록총채벌레 밀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숙기에는 유기농업자재를 적절히 활용해 과실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적기 방제를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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