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백록담 ‘인증샷’ 대기만 2시간... 박지은 제주도의원, 탐방객 안전 및 혼잡 해소 대책 촉구”

진은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2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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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한라산 동능 정상 표지석

[뉴스서울] 제453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박지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한라산 동능 정상(백록담)의 인증사진 촬영을 위한 극심한 대기줄 문제와 이로 인한 탐방객 안전사고 위험을 지적하며, 세계유산본부에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한라산 동능 정상 인증사진 관련하여 겨울철 극한 추위 속에서도 1~2시간 대기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위험에도 노출되고 있어 표지석 추가 설치 등 다각적 검토와 함께 ‘운영의 묘’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한라산 동능 정상에는 표지석 1개와 표지목 1개가 설치되어 있으나, 백록담 등정 인증사진을 찍으려는 탐방객들이 표지석으로 몰리면서 보통 1시간에서 2시간 사이를 대기해야 하는 실정이며, 특히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탐방객들이 추위 속에서 장시간 노출되어 고통을 호소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안전사고 위험인데, 정상 데크 통로의 절반을 대기 줄이 차지하면서, 사진 촬영을 마친 하산객과 대기 줄을 피해 올라가는 탐방객들이 좁은 통로에서 교행하며 추락 등 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에 박 의원은 “문제 해결을 위해 탐방객들 사이에서는 ‘표지석을 3~5개로 늘려달라’는 의견과 ‘표지석을 없애고 바닥 표지석으로 대체하자’는 등 다양한 제안이 나오고 있는데, 한라산국립공원 측에서 먼저 정확한 실태 조사를 통해 대안을 모색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라산국립공원을 주관하는 세계유산본부장은 “지반 침하 및 원형 훼손 우려로 추가 설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확한 실태를 조사, 진단하여, 시간대별 탐방인원 제한 등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백록담을 찾은 탐방객의 불편을 최소화 할 있도록, 세계유산본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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