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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차 한중일 탄소가격 메커니즘 포럼 |
[뉴스서울] 동북아 3국이 제주에 모여 탄소시장의 미래를 논의했다. 한국·중국·일본이 2016년부터 번갈아 열어온 ‘한중일 탄소가격 메커니즘 포럼’이 올해 11번째로 제주에서 열려, 3국 정부와 학계 전문가들이 각국의 탄소시장 성과와 협력 방안을 다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포럼을 국제 탄소시장 흐름을 읽고 제주의 잠재력을 ‘기후경제수도’ 실현으로 잇는 계기로 삼는다.
포럼은 17일부터 18일까지 그랜드조선 제주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최민지) 주관으로 열렸다. 한국·중국·일본 정부 관계자와 관계기관·학계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해 각국의 탄소시장 발전 현황과 3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기후위기 대응 수단으로서 탄소가격과 탄소시장의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동북아 3국이 정책 경험과 향후 방향을 제주에서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첫날에는 △넷제로와 탄소가격 정책의 최신 동향 △배출권거래제(ETS) 운영 결과와 탄소시장 동향 △탄소가격 메커니즘과 제품 탄소발자국의 연계를 주제로 각국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의 발표·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배출권 할당계획, 탄소시장 운영과 민간 참여, 측정·보고·검증체계(MRV),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제품 탄소공시 등 탄소시장을 둘러싼 정책 현안과 현장 과제도 폭넓게 다뤘다.
둘째 날에는 제주에너지공사 에너지누리마당을 찾아 제주의 에너지 전환 현장을 살펴봤다.
포럼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제주는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보급 등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온 경험과 함께, 농수축산 등 1차산업·자원순환·블루카본·현무암 등 자연기반 탄소제거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탄소감축 활동을 탄소크레딧으로 연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실증에도 매우 유리한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제주도는 2035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제주의 잠재력을 새로운 경제적 가치와 도민 편익으로 잇는 기반을 단계적으로 갖춰가고 있다.
탄소중립의 주체인 도민의 참여를 넓히고, 경제구조 전환을 통해 기후 대응 생태계를 마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제주도는 탄소크레딧 지원센터를 운영해 감축사업 발굴부터 외부사업 등록·인증까지 지원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확대한다.
제주 특성을 살린 탄소감축 방법론 사업을 발굴·검증하고, 감축사업 등록부터 검증·인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탄소크레딧 플랫폼 구축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창흠 제주도 기후경제부지사는 제주가 온실가스 감축·흡수 잠재력이 큰 만큼 탄소감축과 탄소시장을 둘러싼 논의가 제주를 중심으로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부지사는 “제주의 다양한 탄소감축 활동이 탄소크레딧이라는 경제적 가치로 이어지고, 그 혜택이 다시 도민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제주를 탄소중립 정책과 탄소시장의 실증 무대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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