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파리의 화가가 된다는 것 - 에콜 드 파리, 그리고 김창열’ 특별강연

진은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9 17: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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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특별기획전 《파리의 화가 김창열》 연계 특강 7월 8일 진행
▲ 포스터

[뉴스서울] 20세기 초 프랑스 파리 몽파르나스에 모여든 가난한 이방인 화가들은 어떻게 현대미술의 한 흐름을 이뤘고, 그 토양에서 김창열은 어떻게 ‘물방울’을 발견했을까.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이 이 물음을 풀어내는 특별강연 ‘파리의 화가가 된다는 것 - 에콜 드 파리, 그리고 김창열’을 7월 8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미술관 로비에서 연다.

특별기획전 《파리의 화가 김창열》과 연계한 강연으로, 20세기 예술가들의 수도였던 파리와 몽파르나스의 역사적 배경을 짚으며 김창열이 ‘파리의 화가’로 자리 잡은 과정을 조명한다.

20세기 초 몽파르나스의 카페와 아틀리에는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가난한 이방인 화가들의 거점이었다. 모딜리아니와 샤갈, 수틴, 후지타처럼 국적과 경계를 넘어 파리에 모인 이들은 훗날 ‘에콜 드 파리(Ecole de Paris)’로 불리며 현대미술사의 중요한 흐름을 만들었다.

강연은 파리가 국적을 묻지 않고 예술가를 받아들인 도시였다는 점에 주목해, 몽파르나스를 중심으로 형성된 예술 공동체와 그 의미를 살핀다.

1960년대 한국 화가들이 차례로 파리에 도착하던 시기의 미술 환경도 함께 짚는다. 1969년 파리에 정착해 몽파르나스에 작업실을 마련한 김창열이 ‘물방울’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일군 배경을 들여다본다.

강연은 박재연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맡는다.

파리에서 미술사와 박물관학을 공부한 박 교수는 에콜 드 파리의 역사와 20세기 파리 미술 환경, 김창열의 파리 시기 작업을 하나로 엮어 관람객이 특별기획전을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안내한다.

강연은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자리한 김창열미술관 로비에서 열린다.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6월 19일부터 미술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정원이 차면 강연 당일 현장에서 대기자 5명까지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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