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신품종 맥주보리 생산기반 구축…제주 맥류 산업 경쟁력 높인다

진은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9 17: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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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2,300만 원 투입…생산부터 건조·가공까지 원곡 처리 기반 마련
▲ 신품종 맥주보리_새호품(건조·정선 후)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신품종 맥주보리 ‘새호품’ 보급 확대 및 안정생산 기반 조성을 통한 제주 맥류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새호품’은 국립식량과학원과 농업기술원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개발한 신품종이다. 베타글루칸 함량이 낮아 맥주 제조에 적합하고, 흰가루병과 보리호위축병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우수하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사업비 2억 2,300만 원을 투입해 함덕농업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생산부터 건조·가공까지 이어지는 원곡 처리 기반 구축을 위한 ‘맥류 생산·가공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곡물건조기 5대, 배습 정선 집진기 5대, 자동 톤백 저울 1대를 설치해 건조와 선별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원곡 품질의 균일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새호품’ 재배 면적은 당초 목표인 8.0ha를 넘어 8.3ha까지 확대됐으며 27.6톤을 수확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오는 8월 말까지 곡물건조자동화시스템을 비롯한 생산 기자재를 추가 설치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7년에는 새롭게 구축한 건조시스템의 생산성과 경영성과를 분석해 ‘새호품’ 재배 확대와 제주 맥류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농산물원종장은 ‘새호품’의 안정적인 보급과 재배 확대 지원을 위한 단계별 종자 생산·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8년 농가 보급을 목표로 현재까지 원원종 생산을 완료했으며, 올해 가을부터 원종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산 신품종 맥주보리의 안정적인 생산·공급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협 농촌지도사는 “이번 시범사업과 종자 생산·공급체계 구축을 통해 신품종 맥주보리 ‘새호품’의 안정적인 생산·보급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주지역에 적합한 우수 품종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제주 맥류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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