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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대거세미나방(2022) |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김태균)은 올해 처음으로 비래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의 도내 유입이 확인됨에 따라 농가에 철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당부했다.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7일 한림읍 수원리에서 올해 첫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발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4일 빠른 것으로, 최근 5년간 가장 이른 시기로 나타났다.
열대거세미나방은 봄철 편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비래해충으로, 옥수수와 기장 등 약 80여 종의 작물에 피해를 준다. 성충이 산란한 뒤 부화한 애벌레가 작물을 가해하며, 통상 피해 발생 시기는 5월 상순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는 발견 시기가 앞당겨진 만큼 피해 발생 역시 빨라질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열대거세미나방을 비롯한 비래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과 신속한 방제가 중요하다.
특히 알에서 부화한 어린 애벌레 단계에서 방제 효과가 가장 높으며, 발생 초기 적기에 방제할 경우 피해율은 약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반면 방제 시기를 놓치면 피해율이 10~50%까지 증가할 수 있다.
애벌레 발생이 확인되면 해뜨기 전에 적용약제를 줄기와 잎에 고르게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원은 현장 예찰을 강화해 비래해충 발생을 조기에 파악하고 신속한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1㎞ 이내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옥수수 재배지를 중심으로 62개 지점에 트랩을 설치해 4월부터 10월까지 집중 예찰을 추진한다.
또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자료 배포, 휴대전화 문자 안내 등을 통해 비래해충 확산 방지와 방제 실천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석준 지방농촌지도사는 “열대거세미나방을 포함한 멸강나방 등 비래해충으로 의심되는 해충을 발견할 경우 농업재해대응팀 또는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달라”며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초기 예찰 강화와 신속한 방제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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