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서울] 세계중요농업유산 제주밭담의 가치를 체험하는 축제가 돌아온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제주밭담 테마공원 일원에서 '제9회 제주밭담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농어업유산위원회(위원장 강승진)가 주관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밭담을 쌓다, 제주를 쌓다’를 슬로건으로 국가중요농업유산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제주밭담의 역사·문화·생태·공동체 가치를 조명한다.
특히 올해는 다회용기 사용으로 친환경 축제를 실천하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첫날인 11월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월정 쓰담달리기(플로깅),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진빌레 밭담길 걷기, 제주돌 투어, 밭담쌓기 체험, 어린이 밭담체험학교 등 현장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에게는 제주 전통도시락인 동고량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해녀노래보전회 공연을 시작으로 밭담 보전 유공자 시상식이 열린다. 이어 트롯가수 신명근 등이 출연하는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장에서는 제주밭담 그림그리기 대회와 밭담쌓기 및 굽돌굴리기 경연이 진행된다.
역대 수상작 전시와 함께 밭담마을 홍보관, 제주대학교 돌문화 동아리 교육관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제주밭담을 다각도로 체험할 수 있다.
전통떡 체험, 커피콩 맷돌 체험, 머들이 버튼 만들기, 머들이 타투(페이스페인팅), 머들이 사진관(인생네컷) 등 상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월정리부녀회가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에서는 제주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고, 밭담마켓에서는 제주밭담에서 수확한 당근 등 지역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밭담축제는 세계가 인정한 제주 고유 농업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소통의 장”이라며 “밭담과 지역공동체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는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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