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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눈분화 검사 |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온주밀감 가온재배 작형의 적정 가온시기를 결정해 안정적인 착화를 유도하기 위한 꽃눈분화 검사 서비스를 오는 12월까지 제공한다고 밝혔다.
꽃눈분화 검사는 꽃과 열매가 달릴 가지(결과모지)를 단기간에 발육시켜 꽃 발생을 예측하기 위한 것으로, 가온을 시작하고자 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2022년 628점, 2023년 558점, 2024년 610점 꽃눈분화를 조사해 가온 개시 여부를 농가에 통보했으며, 꽃눈이 부족한 농가에는 과원 관리와 재배 기술 지도를 병행해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온주밀감은 꽃눈이 분화한 후 가온 등으로 적정한 온도조건이 충족되면 꽃눈이 형성되고 꽃이 핀다. 따라서 가온 시작시기를 결정해 안정적인 착화를 유도하려면 꽃눈분화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 과정이 필요하다.
온주밀감 가온재배 작형은 가온시기에 따라 극조기 가온(11월 이전), 조기 가온(12월 1~24일), 후기 가온(12월 25일~이듬해 1월 20일), 극후기 가온(1월 21일 이후)으로 구분된다.
가온 시작일이 실질적인 재배관리의 시작이므로 안정적인 과실 생산과 난방으로 인한 경영비 절감을 위해서는 적정한 가온 시기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10월부터 12월 말까지 2026년산 온주밀감 가온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가온시기 판단을 위한 ‘꽃눈분화 검사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꽃눈분화 검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가온 예정 20~30일 전에 1주일 간격으로 3~4회 열매가 달릴 가지 10개를 채취해 방문하면 된다.
아울러 수삽 후 2주 간 단계별 꽃봉오리 출현 상태를 확인하고, 가온 적기를 판단해 농업인에게 알리고 있다.
한영규 농촌지도사는 “온주밀감 가온 작형에서는 가온 시작 시기 판단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꽃눈분화 검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고품질 온주밀감 생산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지역 가온재배 온주밀감은 5월부터 9월까지 2만 7,000여 톤이 출하됐으며, 재배면적은 468h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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