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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의회 박호형 의원 |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위원회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일도2동)은 12일 열린 해양수산국·해양수산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 해녀의 급격한 감소세와 고령화로 인한 인구소멸 위기를 전면에 제기하며, 도정이 수립한 ‘신규해녀 양성 대책’의 부실함과 생색내기용 예산 편성을 강력히 성토했다.
이날 박호형 의원이 공개한 ‘2025년도 해양수산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주 해녀 인구는 2025년 말 기준 2,371명으로 전년(2,623명) 대비 252명이 급감해 2,300명선마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전체 해녀 중 70세 이상 고령층이 63.2%(1,500명)를 차지하는 반면, 30세 미만 해녀는 단 5명(0.2%)에 불과해 극심한 세대교체 단절을 겪고 있다.
특히, 박 의원은 지표 분석을 통해 “최근 7년간 연평균 170.7명의 해녀가 은퇴하는 반면 신규 가입 해녀는 연평균 36.1명에 그치고 있고, 특히 작년(2025년)에는 266명이 은퇴할 때 신규 해녀 진입은 단 23명에 불과했다”고 설명하며, “제주의 상징이자 생명산업의 한 축인 해녀 공동체 자체가 공중분해 될 위기”라고 강하게 우려했다.
이어 박 의원은 “제주도가 2024년 발표한 ‘신규해녀 양성 추진계획(5대전략·11개과제)’이 현장과 동떨어진 ‘말장난 행정’이다”며, “신규 해녀의 현장 적응과 조기 정착에 가장 만족도가 높고 핵심적인 ‘신규해녀양성 멘토링 운영’ 예산은 2025년 9천만 원에서 2026년 5천1백만 원으로 오히려 43%나 대폭 삭감됐다”며, “초기정착금 대상 연령을 확대하면 뭐 하냐, 들어와서 배울 교육 프로그램과 멘토링 예산을 깎아버렸는데 정착이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도정이 향후 계획으로 매번 내세우는 ‘동부지역 해녀학교 신설(확대 운영)’ 공약의 허구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 의원은 “현재 한수풀(서부), 법환(남부) 2개소만 지정 운영 중이라 동부권 해녀학교 신설 조례가 시행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2026년도 예산안 어디에도 동부지역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비나 시설비 예산이 단 1원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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